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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일기

선천성 대사이상 검사 양성 이후, 후기

 

 

선천성 대사이상 선별검사 양성...

미숙아로 태어난 둘째의 광범위 신생아 대사이상 선별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떳다. 잘먹고 잘자고 잘싸고, 건강에 이상은 없어보이고 체중도 잘 늘고있는데 왜 이런 시련이... 재검에서도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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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병원을 여러차례 다니면서

피도 여러번 뽑고 검사도 4차까지 진행했는데

 

서울아산병원 검사했던날

 

 

애매한 양성 수치가 늘지도 않고 줄지도 않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의사 소견도 치료가 필요한 수준은 아니고 잘먹고 잘 자고 잘 크고 있으니

앞으로 몇번 더 검사하면서 추이를 지켜보자고 했다

 

다만 신생아때 공복시간을 너무 길게 두면 안되고

경련이나 이상증세가 있으면 바로 큰 병원으로 가라고 알려두었다.

 

 

이렇게 뜨뜨미지근한 진단 결과만 나올뿐. 처방도 치료도 없이

아기는 계속되는 병원행과 피뽑기, 각종 검사등으로 스트레스만 받고, 힘들어하는게 눈에 보인다

 

가뜩이나 미숙아로 태어나 몸무게도 적은데

신생아때부터 스트레스 상황에 처하고,

잘 크고 있는 아이한테 이런식으로 체력만 뺏는 검사는 중단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가 몸무게가 적어, 많이 먹이려 애쓰다 보니 젖병거부가 좀 있지만

 

지금까지 별 이상 없이 건강하게 잘 크고 있다.

 

 


결론은

애매한 대사이상증후군 수치가 고민이라면

조금 장이 민감한 아이구나 라고 생각만 해 두고

맘을 편히 먹어도 괜찮을거라는 생각이다.

 

 

 

쌍둥이 110일 기념사진

왼쪽이 대사이상 수치가 나온 쌍둥이 딸이다, 오른쪽 아들보다 먹는양이 적어서 몸무게 차이가 좀 난다.